가이드
피피섬의 역사
피피섬의 역사는 선사 시대 동굴 벽화와 어부 가족들의 소박한 삶에서부터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 그리고 현대사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에 이르기까지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초기 역사
피피레섬의 바이킹 동굴에 남아 있는 벽화는 수세기 전부터 뱃사람들이 이 섬들을 은신처로 삼았음을 보여줍니다. 안다만해 연안은 우락 라워이(Urak Lawoi)족 같은 바다 유목민 '차오레'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이후 피피돈섬에 정착한 무슬림 어부들이 코코넛을 심어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피피'라는 이름은 섬에 자생하는 맹그로브 나무의 일종을 가리키는 말레이어 풀라우 아피아피(Pulau Api-Api)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관광의 시작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배낭여행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며 소박한 방갈로가 들어섰습니다. 1983년에는 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1999년 마야 베이에서 촬영되어 2000년에 개봉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The Beach)는 피피섬을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적인 여행 명소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2004년 쓰나미 참사
2004년 12월 26일 아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대지진이 인도양 전역에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켰습니다. 피피돈섬에서는 톤사이 베이와 로달람 비치 양쪽에서 동시에 지협으로 파도가 덮쳐 마을 건물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수많은 주민과 여행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후 몇 년 동안 자원봉사자, 현지 주민, 국제 구호단체들이 힘을 모아 섬을 재건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사이렌 경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지대가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대피 경로를 알리는 파란색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오버투어리즘과 자연의 회복
2010년대에 이르러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이 마야 베이로 몰려들면서 산호초는 급격히 파괴되었습니다. 결국 2018년 국립공원 당국은 마야 베이를 전면 폐쇄하고 대대적인 산호 복원 작업을 진행한 끝에, 엄격한 일일 입장 제한을 적용하여 2022년에 재개방했습니다. 오늘날 마야 베이는 태국 전역에서 인기 자연보호구역 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규정을 참조하세요.